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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그리고 푼힐
ABC 그리고 푼힐.
환갑 기념으로 친구와 히말라야를 보면서 술한잔으로 서로를 축하하기로 하고, 열심히 히말라야 트레킹 공부하던 어느 날. 로얄트레킹을 검색하다가 “네팔 하이킹 히말라야 여행사”를 알게 되고, 가벼운 마음으로 문의를 하게된것이 이 회사의 너버 대표님과의 인연이 시작된 계기가 되었다.
원래는 환갑에 맞추려 했으나, 친구와 내가 아직은 경제 활동을 하고 있어서 계획이 미뤄지다가 올해 4월에 드디어 네팔 카트만두에 발을 디디게 되었다.
너버 대표님과 3년이라는 긴 시간을 메일을 주고 받으며 계획을 짜고 조정하는 과정에서 짜증이 날 수도 있으련만 항상 친절하게 신속하게, 그것도 완벽한 한국어로 답변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했다.(혹시 한국사람인가? 하는 의문도 있었다)네팔 입국장에 직접 마중나와서 꽃목걸이를 해주신 너버 대표님은 진짜 네팔분이었다. ㅎㅎ.
그리고 같이 나와서 우리 일행이 귀국하는 날까지 같이 해주신 가이드 “나왕”선생님은 한국에 와 본적도 없지만 한국어가 나보다 유창해서 놀랐다.첫일정으로 포카라로 가는 국내선에서 바라 본 히말라야는 내가 네팔에 와 있음을 몸으로 느끼게 해준 환희였다.
포카라에서 젊은 두 청년 “네파~ㄹ”과 “라마”를 만나서 총6인의 원정대의 산행이 시작되었다.
고라파니에서의 첫 고산증세.
푼힐로 가는 돌계단.
참롱에서 느낀 지옥의 오르막내리막.ㅋ.
베이스캠프 부근의 롯지에서의 추위 등은 솔직히 힘들었다.
하지만,
산행중 만발한 랄리구라스(네팔의 국화),
산행중 늘 우리를 지켜봐준 마차푸차레,
그리고 불타던 안나푸르나의 일출은 그 모든 힘듬을 잊게 해주었다.
노력한 가이드의 시간 조정으로 남들은 산행중 한번씩은 맞아본 비와 우박을 우리는 아슬아슬 계속 피하며 다닐수
있었다. 산행중 다른 팀 가이드와 계속 연락하며 여러 상황을 파악하는 것 같았다.여러 배려속에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포카라와 카트만두에서 맛집도 다니고 관광을 하며 이번 여행을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지금은 일상에 돌아와 “네팔병”을 앓고 있다.
4000미터에서 자봤으니, 이젠 5000이다.
아내가 들으면 펄쩍 뛰겠지만,
이미 너버 대표님께 다음 일정 협의를 해둔 상태이다.첫 히말라야 여행.
국내 여행사와 비교도 해봤지만,
너버 대표님과 함께 한 것은 신의 한수라 생각한다.
완벽한 일정관리와 가이드, 포터 섭외.
우리의 요구에 대한 유연한 처리.
무엇보다도 이익이 안 나올거 같은 여행경비의 극강의 가성비 등은 앞으로도 쭉 너버 대표님과 네팔 여행을 계속해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될것이다.히말라야의 대자연에 경외심을 표하며,
성종훈,
오늘도 산행을 도우고 있을 모든 히말라야의 가이드와 포터분들께 감사드리며. . .